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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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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내버스를 탔다. 먼저 탄 두 아가씨가 입구에서 머뭇 거린다. 무심코 교통카드를 들이 밀었다. "감사합니다" 익숙한 목소리다... 그런데 그 아가씨 ... "아줌마, 내가 찍을랬는데 ..." 라고 말한다. 뭐지? 아줌마라고? 아줌마가 된 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 기억도 안 나지만 아직도 익숙지 않은 단어다 그런데 도대체 저 아가씨는 무엇때문에 내게 소리를 질렀을까 자신의 카드로 다시 결재하면 될 것을 ... 거기다 난 2명의 운임을 계산 한 것인데 미안하다는 말은 못 할 망정 되려 히스테릴하게 버럭대다니 ... ... 버스가 운행되는 내내 문제의 그 두 아가씨는 나를 흘끔거리며 소곤대곤 한다. 나참 ... ... 쓸데없이 돈 쓰고 욕 먹었다. ... ... 그러니 그 적은 돈이 왜 그리 아..
곰곰에 미치다
2020. 7. 29.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