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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에 미치다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어느 늦가을 나들이

맛있는봇짐 2020. 12.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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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11월의 어느 늦가을,,,

오랜 친구와의 데이트  기억을 남긴다..

 

일로써 만났지만,  시기하지 않았고

자기 주장이 강했지만 상대를 존중했고

고작 일년에 한번도 만나지 않지만 만나면 즐거운 상대

귀한 인연이었고 반가운 친구였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필요할 땐 스스로의 지식을 나눠 주는 반가운 친구와의 기분좋은 데이트를 했던 날

 

 

해운대에서 만나 우린 오랜만에 느긋하게 산책을 즐겼다.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해운대는 언제 보아도 멋진 경관은 경이롭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우린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씩 손에 들고 수다에 여념이 없었다.

 

주고 받는 수다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쾌한 하루였다...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해운대 달맞이길을 지나 문텐로드를 걷고 또 걸었다.

 

평일 오후였지만 산책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모두들 마스크를 썼지만 삼삼오오 즐거워 보였다.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서로의 수다에 몰입했지만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 몇 컷 찍어 보았다.

역광이라 좋은 사진은 못될지 몰라도 그 날을 추억하기에는 충분했다.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차로만 이동해서인지 청사포 가는 길이 이렇듯 멋진 줄 미처 몰랐었다.

 

힐링 하기에 충분한 공간

역시 자연은 경이롭다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좋은 이와 함께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다.

청사포에 왔으니 조개구이 한번 먹어 봐야지

오랜만에 들른 수민이네

어찌 조개양이 점점 적어지는 것 같다

딱 좋은데이도 맛있게 한잔!!

 

 

우리의 웃음과 수다는 끝도 없었다.

그칠 것 같지 않던 우리의 수다를 잠깐 멈추고

다시 걸었던 길을 되돌아왔다.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해운대에서 청사포까지 늦가을 나들이

돌아 오는 길의 밤바다는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였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일상을 외면하고 지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데 말이다.

 

 

 

그 날은 한 2만보쯤 걸었던 것 같다

지금도 생각하면 배시시 웃음이 피어 오른다.

 

 

뜬금없이 개나리 봇짐 메고 혼자서 훌쩍 떠나던 나 였는데

그간 너무 잊고 지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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